민선 8기 울산시 첫 투자협약... 일자리 창출 시동
민선 8기 울산시 첫 투자협약... 일자리 창출 시동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2.07.07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일 시-덕산하이메탈, MSB 생산공장 증설 협약 체결
사업비 206억 투입·내년 1월 준공…울산 시민 우선 고용
울산시청
울산시청

[울산시민신문] 김두겸 시장이 7일 향토기업인 덕산하이메탈과 민선 8기 첫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핵심 공약인 경제 살리기를 위한 첫 걸음이다. 

협약에 따라 덕산하이메탈은 울산 북구 연암동 사업장 부지에 반도체 패키징 핵심소재인 '마이크로솔더볼'(MSB) 생산공장을 증설 해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공장 증설에는 사업비 206억 원이 투입된다. 부지 1만4031㎡에 연면적 4660㎡ 규모로 이달 착공해 내년 1월 준공 예정이다. 생산 라인은 오는 2024년 9월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덕산하이메탈은 MSB 생산공장에 울산 시민을 우선 고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이 업체는 울산 향토기업 덕산그룹의 계열사로, 지난 1999년 울산에 처음으로 설립된 반도체 소재 기업이자 울산 1호 벤처기업이다.

주요 제품인 솔더볼은 반도체 소형화, 직접화에 따른 첨단 패키징 핵심 소재로, 반도체 칩과 기판을 연결해 전기적 신호를 전달하는 아주 작은 공 모양 부품이다. 

이 업체는 일본이 독점하던 솔더볼을 성공적으로 국산화해 현재 솔더볼 부문 세계 2위, 마이크로솔더볼 부문 세계 1위 시장 점유율을 보인다.

마이크로솔더볼은 초정밀 솔더볼로 최근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반도체 패키지 기판과 'FC-BGA'(그래픽처리장치 등 전기 신호가 많은 고성능 반도체 칩을 메인보드 기판과 연결해주는 반도체용 기판)의 필수 소재다.

덕산하이메탈 이수훈 대표는 "최근 마이크로솔더볼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생산 설비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투자로 반도체 솔더볼 시장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시장은 "울산 주력 산업과 함께 반도체 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