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8월부터 철새여행버스 운행
울산에 8월부터 철새여행버스 운행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2.07.1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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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망원경·영상장비 갖춘 철새탐방 차량 기증
울산철새여행버스
울산철새여행버스

[울산시민신문] 울산에 다음달부터 철새 여행버스가 운행한다. 

울산시는 11일 시청 햇빛광장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백순흠 고려아연(주) 대표이사, 유관기관, 민간단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철새여행버스 기증식’을 열었다.

고려아연 측이 탐조차량으로 기증한 울산철새여행버스(중형승합 전기버스)는 여행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23인승 좌석을 16인승으로 개조하고, 차량 외부에 까마귀, 백로 캐릭터를 입혔다.

내부는 철새탐조 카메라, 망원경, 노트북, 영상장비 등이 갖춰져 있으며, 실내 천장과 창 가리개에 지역 철새그림을 넣어 철새버스 분위기를 연출했다.

시는 태화강, 동천, 남창천 등 철새가 많이 오는 곳을 찾아가는 철새 탐방 프로그램에 활용하기로 했다. 또 상수원보호구역, 습지보호지역 등 출입이 제한된 지역을 둘러보는 울산DMZ(비무장지대) 생태탐방 등에도 철새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1회 탐조 활동 인원은 12명이며, 자연환경해설사 2명이 인솔한다.

고려아연 백순흠 대표는 "울산이 동해안 최초로 국제철새이동경로에 등재된 만큼 시민들이 새들과 친해지는데 울산철새여행버스가 작은 역할이나마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두겸 시장은 "어린이들의 눈높이를 맞춘 랩핑, 인테리어 등 세심한 배려에 감사하다”며 “이번 기증식을 계기로 다양한 협력사업이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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