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 의원들의 날카로운 한방에 집행부 긴장감 역력
초선 의원들의 날카로운 한방에 집행부 긴장감 역력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2.07.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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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위, 시민신문고위 페지 집중 질의
산건위, 도시계획 일몰제 시행 혼란 지적
교육위, 코로나로 인한 교육 회복 요구
환복위, 개별 현장 활동 통해 현안 파악
8대 울산시의원들이 취임 전인 지난 달 13일 시의회 의사당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8대 울산시의원들이 취임 전인 지난 달 13일 시의회 의사당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민신문] 울산시의회가 제8대 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한 가운데 지난 12일 상임위별로 집행부인 울산시와 시교육청을 상대로 첫 의정활동을 벌였다. 

대거 물갈이 된 시의회에 포진한 초선 의원들로서는 첫 공식 의정활동 무대라는 점에서 질의는 날카로웠고, 이들의 성향을 파악하지 못한 집행부는 다소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8대 시의회는 시의원 22명 중 14명이 초선이다. 

행정자치위원회에선 민선 8기 울산시가 조직개편을 통해 추진하는 합의제 행정기관인 시민신문고위원회 폐지와 관련해 집중 질의가 쏟아졌다.

김종섭 행자위원장은 “시민신문고위는 애로사항이 있는 민원 처리를 주로 하는 만큼 노고가 많다”며 “성과에 대한 부분을 면밀히 검토해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권태호 위원은 “시민신문고위는 고충민원 처리와 관련해 시민들에게 홍보가 잘 되어 있었고 순기능이 많은 만큼 좀 더 상세한 업무 성과에 관한 자료를 보충해 줄 것”을 요청했다. 

행자위가 13일 심의 중인 ‘울산광역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에는 시민신문고위의 사실상 폐지안을 담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산업건설위원회에선 소관 부서인 도시창조국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문석주 산건위원장은 2020년 7월자로 도시계획시설 일몰제가 시행되면서 울산시 전체적으로 상당한 혼란이 발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위원들은 일몰제 시행 이후 사유재산 침해 등 발생된 문제점과 재정비 시 개선사항, 사유재산 침해 방지를 위한 예산 확보 등을 집중 질의했다.

교육위원회(위원장 홍성우) 업무보고에서 천미경 부위원장은 코로나19 재유행 시 학사 운영 대책과 일상회복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방안 등을 질의했다. 

천 부위원장은 “코로나로 인해 학력 저하는 사회문제로 대두했고, 취약계층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며 “교육청의 세심하고 꼼꼼한 정책 지원으로 교육 결손의 조속한 회복에 노력해 달라”고 했다.

이성룡 위원은 학교 현장의 교권침해 심각성을 지적하고, 학생의 인성교육 활성화를 위한 토론문화나 소통강화 등 다양한 정책적 대안 마련을 주문했다.

한편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이영해)는 개별 현장 활동을 통해 현안업무 파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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