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들개 전문포획단 운영
울주군, 들개 전문포획단 운영
  • 김준구 기자
  • 승인 2022.07.29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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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개 잦은 출몰지역 집중 운영
포획장비도 늘려
최근 울주군에서 설치한 포획틀에 포획된 들개 모습.
최근 울주군에서 설치한 포획틀에 포획된 들개 모습.

[울산시민신문] 울산시 울주군이 최근 잇단 들개 출몰에 따른 위험 예방을 위해 8월부터 ‘들개 전문포획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들개 전문포획단은 최근 영남알프스 일대를 비롯해 서생면과 청량읍 일부 지역에서 들개 출몰이 잦아지면서 주민과 등산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구성된다. 

기존 유해야생동물 포획단과 별도로 동물구조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 2명을 채용해 다음달 29일까지 운영하며, 포획 상황에 따라 운영기간을 유동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포획단은 들개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시 순찰을 실시하고, 들개가 나타나면 포획틀과 포획망 등을 사용한 인도적인 방법으로 포획한후 울산유기동물 보호센터로 인계해 보호할 예정이다.

군은 포획단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포획틀을 기존 10개에서 15개로 늘리고, 포획망과 그물총 등 포획장비도 투입한다. 
  
군 관계자는 “야생화 된 들개들은 예민하고 공격성이 강하며,포획이 쉽지 않다”며 “들개 전문포획단을 운영해 군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들개로 인한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불쌍하다는 이유로 포획된 들개를 풀어주는 등 포획을 방해하면 향후 큰 위험이 될 수 있으니 들개 출몰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울주군은 최근 들개 출몰에 따라 포획활동에 나서 들개 총 8마리를 포획했다. 

들개 출몰 등 동물 관련 민원은 울산유기동물 보호센터(238-6113) 또는 군청 축수산과(204-163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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