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8년 동결 의정비 ‘만지작’
울산시의회, 8년 동결 의정비 ‘만지작’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2.08.26 1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달 의정비심의위 구성
시의원 의정비 5814만원
전국 특·광역시 중 최저
울산시의 본회의장
울산시의회 본회의장

[울산시민신문] 울산시의회가 지난 8년간 동결된 의정비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26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달 중으로 의정비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시의원 의정 활동비와 월정수당을 오는 10월 말까지 결정한다.

의정비는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 등으로 나뉘는데, 이번에 논의될 핵심은 월정수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정활동비는 광역의회의 경우 의정 자료수집·연구와 보조활동에 소요되는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매달 지급하는 금액으로, 1800만 원이 정해져 있다. 

월정수당은 해당 지자체의 주민 수나 재정 능력, 지방공무원 보수인상률, 지방의회 의정활동 실적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올해 1월 기준 시의회 연간 의정비는 5814만 원에 이른다.  전국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낮다. 서울 6654만 원, 인천 6035만 원, 부산 5943만 원, 대전 5938만 원, 광주 5890만 원, 대구 5867만 원 등 순이다.

특·광역시 중 의정비가 최저인 것은 시의회가 지난 8년간 의정비를 동결했기 때문이다. 지난 7대 울산시의회 역시 조선업 위기로 인한 울산의 경기침체 등을 이유로 고통 분담 차원에서 의정비를 동결했다.

때문에 의정비 인상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코로나 장기화 여파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어서 시민 공감대를 끌어낼지는 미지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