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자서전 / 박해경
나무 자서전 / 박해경
  • 이시향 시민기자
  • 승인 2022.10.0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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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자서전 / 박해경]

 

 

 

 

 

 

 

 

 

 

 

 

바람의 세기를 가늠하지 않고
남김없이 한그루가 젖어 들었다
오래될수록 글자체는 선명하고 두껍다

끝내 동강 나는 아픔이 있어야
읽을 수 있는 나무가 발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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