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신문] 울산 북구는 빅데이터 공간 분석으로 빈집 재활용 적합 시설을 제시해 효율적 빈집 정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고 6일 밝혔다.

공간분석은 북구 지역 빈집 192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인구변화율, 사업체변화율, 노후건축물 비율이 반영된 도시쇠퇴 진단지표를 활용해 우선 북구 지역 27개 동에 대해 개선 시급 지역을 도출했다. 

빈집 500m 안에 인구층과 공공시설, 상권, 공시지가 등 19개 지표를 이용한 AI 학습을 통해 빈집 재활용 적합시설군 1~9위까지 제시했다.

분석 결과 주거업무시설군이 1순위로 가장 많은 빈도를 보였으며, 산업 등의 시설군, 근린생활시설군이 다음 순으로 나타났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공간 분석으로 빈집의 분포와 도시쇠퇴 현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해 빈집을 효율적으로 정비할 수 있는 객관적 지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환경과 산업 등 북구만의 특색을 살린 빈집 재활용을 통해 인구 유출 감소는 물론이고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