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관 새롭게 개편
[울산시민신문] 울산 중구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이 전시관 개편작업을 완료하고 8일 재개관했다.
개편은 전시관의 주요 관람자인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자에게 약사동제방유적과 수리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유적전시관 측은 설명했다.
전시 공간은 ▲약사동제방유적 전시실 ▲약사동유적 전시실 ▲주제(테마)전시실로 나눠졌다.
제방유적 전시실에서는 약사동 제방의 구조, 쌓는 방법, 제방 유적의 발굴조사 과정, 제방 내 출토 유물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제방의 단면을 실제 모습 그대로 볼 수 있는 8m 높이의 토층 전사 전시물이 전시된 국내 유일의 공간이다.
유적 전시실에는 약사동 유적에서 발굴된 청동기, 삼국, 고려, 조선시대 유물이 전시됐다. 어린이들이 교과서의 문화유산과 연계해 약사동 유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테마 전시실은 고문헌과 민속에서 나타나는 제방과 수리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약사동 제방은 6~7세기에 축조된 고대 수리시설로 지난 2014년 사적으로 지정됐다. 제방 길이는 155m이고, 제방의 잔존 높이는 4.5~8m로 추정되며, 단면은 사다리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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