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울산형 다듣영어’ 일선 학교 정착 본격 시동
울산교육청, ‘울산형 다듣영어’ 일선 학교 정착 본격 시동
  • 김준구 기자
  • 승인 2023.01.16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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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다듣영어교육 기본계획 수립
3개 단위과제·18개 세부과제로 짜여
초등생 눈높이 맞춘 5종 자료 보급
공모전과 실천사례 발표대회도 개최 
다듣영어 정복 5종 자료 중 하나인 AI펭톡
다듣영어 정복 5종 자료 중 하나인 AI펭톡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교육청이 올해로 시행 4년차를 맞은 울산형 초등영어교육 과정인 ‘다듣영어’의 학교 현장 정착에 본격 공들인다. 초등생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자료를 지원하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공모전과 발표대회를 연다. 다듣영어는 많이 들으면 모두 들린다는 뜻의 듣기 중심 교육이다.

시교육청은 ‘2023년 다듣영어교육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3개 단위과제, 18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듣기 중심의 영어학습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초등 교원 20명 내외로 다듣영어지원단을 운영하고, 학교 영어학습 모임인 교사동아리를 40팀 모집해 다듣영어 학습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 다듣영어 교육과정 적용과 활성화를 위해 다듣영어 정복 5종 자료를 학교에 보급하고 이동형 다듣영어 부스 지원, 다듣영어 연구학교 운영, 학생 참가 대회 개최, 취약계층 다듣영어 지원 등에 집중한다.

다듣영어 정복 5종 자료는 Listen Up(다듣영어 기본 교재), 알파벳 소리익힘책(A부터 Z까지 음가 소리를 구분한 왕초보 학생용 교재), AI펭톡(인공지능 기반 1:1 듣기, 말하기 자기주도학습 앱), 교육모델(다듣영어 교사용 지도서), 다듣영상(듣기 영상 자료 35세트) 등이다. 학교 현장에서는 여건에 맞게 골라 활용하면 된다.

이동형 다듬영어 부스 지원은 방과 후나 자투리 시간에 학생들이 자유롭게 다듣영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영어 DVD, 어학기, 다듣영어 교재(체험분) 등 다양한 듣기 중심 콘텐츠를 체험하는 소규모 다듣영어 맛보기 공간이다. 지난해 20개 학교에서 올해는 30개 학교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학생 참여를 유도하고 격려하고자 다듣영어 UCC 공모전과 실천사례 발표대회도 연다. 공모전은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다듣영어를 홍보하는 영상을 제작하는 것으로 5월까지 작품을 받아 7월께 시상한다. 다듣영어 실천사례 발표대회는 다듣영어 학습 누적 사례를 직접 발표하는 형태로 11월께 진행하며 우수 학생에게는 교육감 표창을 수여한다.

아울러 취약계층 학생의 영어학습을 지원하고자 지역아동센터와 공동생활가정에도 다듣영어를 계속 지원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다듣영어가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고 영어 학습 효과를 높이고 있어 학교 현장 정착을 위해 다듣영어 성과를 발굴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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