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신문] 울산 북구는 4월부터 구청 및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 민원인 폭언·폭행 예방과 민원공무원 보호를 위해 웨어러블캠을 도입해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간단한 조작으로 민원처리와 응대과정을 촬영하고 녹음 할 수 있는 웨어러블캠은 목걸이 형태로 사각지대 없이 전·후방으로 촬영할 수 있어 민원인의 폭언이나 폭행을 예방할 수 있고, 사고 발생 시 촬영본이 증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지난 16일 휴대용 보호장비를 사용하는 방법과 기준, 절차, 그 밖에 운용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북구 민원 처리 담당자 휴대용 보호장비 운영 지침'을 마련해 공표하고, 운영지침과 장비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북구 관계자는 "휴대용 보호장비 도입으로 공무원은 물론이고 민원인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민원실을 운영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민원 담당 공무원 보호를 위해 민원실 내 관할 경찰서와 연계되는 비상벨 설치, CCTV 및 행정전화 녹취시스템 운영, 비상대응팀 구성, 안전요원 배치, 민원업무 담당공무원 보호·지원 조례 제정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준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