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예산 5조 원 시대... 1회 추경서 4463억 편성
울산시예산 5조 원 시대... 1회 추경서 4463억 편성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3.04.1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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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건전성 강화·미래 먹거리 육성 등 방점
김두겸 "'꿈의 도시 울산'에 미래 심는 예산"
울산시가 5조 원시대를 열었다. 사진은 김두겸 시장이 10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제1회 추경예산으로 4463억 원을 편성하고 세부사업 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울산시)
울산시가 5조 원시대를 열었다. 사진은 김두겸 시장이 10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제1회 추경예산으로 4463억 원을 편성하고 세부사업 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울산시)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가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4463억 원을 편성했다. 일반회계 4167억, 특별회계 296억 원이다. 이로써 시 예산은 올해 본예산 4조6058억 원에 추경예산을 포함해 5조521억 원으로 예산 5조원 시대를 열었다. 추경안은 11일 시의회에 제출돼 내달 초 시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김두겸 시장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추경예산은 ‘꿈의 도시 울산’에 미래를 심는 예산”이라며 “신속하고 적극적인 집행을 통해 민선 8기 주요 역점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추경예산은 재정 건전성 강화와 채무의 조기상환, 차세대 이차전지 선도도시 기반구축,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 방점을 뒀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주요 분야별 추경예산은 기업지원·SOC투자 1042억 원, 신산업·미래환경 분야 587억 원, 재난·재해 안전 350억 원, 문화·관광 분야 264억 원, 복지 및 민생지원 719억 원, 기타 현안사업 686억 원, 재정 건전성 강화에 815억 원이 각각 반영됐다.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지방채 500억 원을 추가 상환해 지방채 규모를 민선7기 말 3300억 원에서 1749억 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또 통합재정 안정화 기금에 350억 원을 적립하고, 구(舊) 울주군 청사와 산재전문 공공병원 부지대금 선납해 건전재정 기조로 전환하기로 했다.

일자리 활력을 위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24억 원, 도로개설 및 도로확장(10건) 179억 원, 청년주택 건립(6건)과 도시재생사업(2건) 50억 원 등 1042억 원을 편성했다. 우수한 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과 SOC사업 투자에 매진한다.

신산업과 미래환경을 위해선 587억 원이 편성돼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사업, 국립 울산탄소중립전문과학관 건립 용지 매입 등에도 나선다.

안전한 도시 구축을 위해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비 지원 132억 원, 국가산업단지 재난안전관리 CCTV 구축 15억 원, 국가산단 완충저류시설 설치 34억 원 등 350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품격있는 문화·관광도시를 위해 문화도시 조성 27억 원,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 추진 12억 원, 울산 정원지원센터 건립 15억 원 등 264억 원을 편성해 시민 편의시설 확충과 볼거리가 넘쳐나는 꿀잼 도시에 매진한다.

민생안정과 취약계층 지운 등 따뜻한 울산 조성을 위해 지원발달장애인 거점센터 조성 13억 원, 취약시설 난방비 등 지원 7억 원, 울산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323억 원 등 719억 원을 편성했다. 

김 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미래 세대 부담 경감을 위해 건전 재정을 회복하면서 경제 활력과 시민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편성했다"며 "시의회와 협조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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