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출신 시의원들
‘국도 지선’ 지정 촉구
"시민 안전 생명선" 강조"
‘국도 지선’ 지정 촉구
"시민 안전 생명선" 강조"
[울산시민신문] 울산시의회가 울산 남부권 ‘웅촌~서생간’ 도로인 원전대피로 개설에 힘을 모우고 있다.
이 도로는 서부(청량·웅촌)권과 동부(온양·온산·서생)권을 잇는 주간선도로이면서 신고리 원전과 석유화학공단의 비상 사고시 대피로로 이용이가능하다.
울산시는 해당 도로의 일반국도 지선 지정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상태다. 12.4㎞에 4차로 개설로, 사업비는 4345억 원에 이른다.
홍성우, 공진혁, 김종훈 등 울주군 출신 시의원들은 1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웅촌~서생간 도로는 원전 피해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생명선이자 대피로인 동시에 이 지역 발전을 앞당기는 또 하나의 지름길이 될 것”이라며 도로개설을 촉구했다.
이들은 “울주군 서생면 일원은 핵발전소 10여 기에 둘러싸여 있다. 이곳 핵발전소 방사선비상계획구역 안에는 100만 여명의 울산 시민이 거주하고 있어 화재, 사고 등 비상 상황에 직면하였을 때 열악한 도로사정을 상상해 보면 아찔하다”면서 “울주 남부권의 웅촌~서생간 원자력 대피도로 개설은 무엇보다 간절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원전은 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만큼,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는 것은 신속하고 과감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웅촌~서생간 도로가 빠른 시일 내 개설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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