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오영수문학상’에 정지아 소설가 선정
‘제31회 오영수문학상’에 정지아 소설가 선정
  • 노병일 기자
  • 승인 2023.04.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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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단편소설 '말의 온도'

[울산시민신문] ‘제31회 오영수문학상’ 수상 작가로 정지아(사진) 소설가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계간 문예지 ‘창작과비평’  2022년 봄 호에 발표한 단편소설 ‘말의 온도’이다.    

수상작 ‘말의 온도’는 이혼한 딸이 고향으로 내려와 노쇠한 어머니를 부양하면서 어머니의 삶을 반추하고, 이해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정 작가는 “소설이 대단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기쁘고 슬픈 순간을 지나며 내가 겪은 것들, 내가 만난 사람들이, 곰삭아 소설이 된다. 그래서 이 소설의 또 다른 공헌자는 내 어머니다”면서 “수상을 계기로 정직하게 뚜벅뚜벅, 걸어온 대로 걸어가겠고, 가만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살아있는 말에 귀 기울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 작가는 1990년 장편소설 ‘빨치산의 딸’을 펴내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99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고욤나무’가 당선됐다. 이효석문학상, 한무숙문학상, 노근리평화문학상, 김유정문학상, 심훈문학대상, 김정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조선대학교 초빙교수로 있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6시 울산 남구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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