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마을교과서와 함께하는 병영성 현장 수업
중구, 마을교과서와 함께하는 병영성 현장 수업
  • 김준구 기자
  • 승인 2023.04.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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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성(城)의 형태와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 가져
중구가 20일 병영성 일대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중구 마을교과서 제1편 ‘울산 중구 성나들이’를 활용한 현장 수업을 실시했다.
중구가 20일 병영성 일대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중구 마을교과서 제1편 ‘울산 중구 성나들이’를 활용한 현장 수업을 실시했다.

[울산시민신문] 울산 중구가 20일 병영성 일대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중구 마을 교과서 제1편 ‘울산 중구 성나들이’를 활용한 현장 수업을 진행했다.

중구 마을 교사 역사동아리 ‘동네방네’는 학교연계 교육과정의 하나로 지난 13일 병영초등학교에서 4학년 학생 114명을 대상으로 마을 교과서 제1편을 활용해 ‘중구의 성(城)’에 대한 수업을 했다.

두 번째 과정으로 함께 병영성 답사에 나선 학생들은 서문지 옹성과 북문지, 치성, 동문지, 외솔 기념관을 차례로 방문해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을 즐기고, 성(城)의 형태와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아이들이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마을 교과서를 추가로 제작·활용하며 마을 교육의 저변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는 학교 정규 교육과정에서는 배울 수 없는 지역의 역사와 다양한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전하기 위해, 울산 최초로 마을 교과서를 제작해 학교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2021년 마을 교과서 제1편 ‘울산 중구 성나들이’, 지난해 제2편 ‘울산큰애기와 함께하는 축제탐험대’를 만들었고 올해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병영성과 외솔을 품은 마을 교과서’ 사업이 선정돼 제3편 ‘외솔 최현배 선생(가칭)’ 편찬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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