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학생들 ‘천원의 아침밥’ 계속 먹는다
울산대 학생들 ‘천원의 아침밥’ 계속 먹는다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3.04.2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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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문회·노조서 재원 지원
정부 2차 공모사업에 선정
울산대 전경
울산대 전경

[울산시민신문] 울산대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계속 먹을 수 있게 됐다. 울산대는 살림이 넉넉지 못한 학생들의 식사비 부담을 덜고, 경제적 이유로 아침식사를 거르는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2018년 10월부터 ‘천원의 아침밥’을 시범사업으로 시행해 지난해까지 운영해 왔다.

울산대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시행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추가 선정돼 내달 2일부터 학생들에게 1000원으로 아침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한다고 26일 밝혔다.

울산대는 지난 3월 1차 사업에는 재원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신청을 하지 못했다. 이러한 소식을 듣고 지금까지 식사비를 지원하던 울산대학교 총동문회(회장 강문기)가 학교 부담금 전액(연간 3000만 원 예상)을 연속 지원키로 했다. 울산대 직원노동조합(위원장 백이든)도 해마다 일부 금액을 분담하겠다며 지난 24일 300만원을 기부했다.

이에 울산대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시행한 2023년 천원의 아침밥 사업 2차 모집에 신청해 선정됐다.

정부는 2차 모집에서 울산대를 비롯해 서울지역 21개 대학 등 94개 4년제 및 2년제 대학이 선정함으로써 지난 3월에 선정한 41개 대학과 함께 모두 135개 대학에 학생들의 아침 식사비를 지원한다.

천원의 아침밥은 3000원짜리 식단을 기준으로 학생 본인과 국가가 각각 1000원씩 분담하고, 나머지는 학교가 부담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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