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태화강생태협의회, ‘백로 새끼 기르기 해설장’ 운영
울산시-태화강생태협의회, ‘백로 새끼 기르기 해설장’ 운영
  • 노병일 기자
  • 승인 2023.04.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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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화와 성장 과정 등 영상 관람
암수 교대로 알품기 하는 왜가리(사진=울산시)
암수 교대로 알품기 하는 왜가리(사진=울산시)

[울산시민신문] 울산시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는 27일부터 오는 8월 8일까지 태화강 생태관광 상설체험장에서 '태화강 백로 새끼 기르기 해설장'을 운영한다.

운영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공휴일에도 운영하지만 우천시 문을 닫는다.

이곳에선 자연환경해설사의 해설을 곁들여 2020년 4∼7월 2개의 알을 낳아 새끼를 길러낸 왜가리 영상, 2021년 3개의 알에서 태어난 중대백로 새끼가 성장해 둥지를 떠나기까지 과정을 담은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기록된 황로의 부화와 성장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망원경으로 태화강 대숲을 찾아오는 백로류 7종(왜가리, 중대백로, 중백로, 쇠백로, 황로, 해오라기, 흰날개해오라기)을 찾아볼 수 있다.

관찰 이후 백로 한 종류를 선택해 원형 배지를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시는 전국 소년체전기간(5월 15∼30일)은 태화강 백로 찾아 기록하기 프로그램이나 백로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 등도 마련한다.

태화강에서는 2월 말부터 왜가리를 시작으로 총 7종 8000여 마리 백로류가 번식을 위해 삼호대숲을 찾고 있다. 이들 백로류는 새끼를 길러낸 뒤 9월께 겨울을 나기 위해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남쪽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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