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갈등 원인인 듯
[울산시민신문] 국민의힘 소속 울산 북구의회 김정희 의장이 9일 울산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앞서 김 의장은 전날인 8일 북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향이자 뿌리인 국민의힘을 탈당하고자 한다"며 탈당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 의장은 지난 4일 북구가 편성한 추경예산안 중 25억여 원을 삭감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의결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대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시 국민의힘 의원 3명과 진보당 의원 1명이 반대했지만, 김 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의원 4명과 함께 찬성표를 던져 삭감이 가결됐다.
김 의장은 지난해 11월 강진희 전 의장이 자진 사임하면서 공석이 된 북구의회 전반기 의장 보궐선거에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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